2020 최고의 나날들 대상(연말정산)
반쪽짜리 얼굴만 내놓고 살았던 올 한 해.
영화 행사 5번, 천문대 1번, 전시 2번, 공연 2번 도합 10번의 강제 예약 취소에 무수히 많은 여행계획과 약속이 취소됐다. 마스크를 쓴 얼굴처럼, 뭣 모르고 온전히 살아간 작년에 비해 외부활동도 절반 그 이하로 쑥 꺼졌다. 2020년이 불안과 불편이란 단어에 잠식되지 않도록 마지막 남은 한 달의 시작은 올해의 "최고"만 돌이켜보기로 했다. 당장에 생각난 최고는 46가지이고, 한 달 동안 좀 더 추가될 지도 모르겠다.
+12월 7일 현재 51개로 늘었다.
최고의 2020
1. 최고의 영화: 갈매기(김미조)
2. 최고의 N차관람 영화: 테넷(크리스토퍼 놀란)
3. 최고의 뮤비: 이상견빙지(장재인)
4. 최고의 노래: 모닝 왈츠(자우림)
5. 최고의 중독성: 범 내려온다(이날치)
6. 최고의 공연: 김사월 쇼 반짝반짝
7. 최고의 전시: 경계의 예술: 타투
8. 최고의 박람회: UE12 PRINT & BOOKS
9. 최고의 드라마: 퀸즈 갬빗
10. 최고의 텀블벅: 인어들이 사는 세계(이보름)
11. 최고의 워크숍: 프리즘오브 언더바
12. 최고의 굿즈: 영화 타오르는 여인의 초상 성냥
13. 최고의 생활템: 화이트셔츠면 충분해 탈취제
14. 최고의 툴: readymag
15. 최고의 게임: 모여봐요 동물의 숲
16. 최고의 오디오북: 해리포터 AT HOME
17. 최고의 책: 은유로서의 질병(수전 손택)
18. 최고의 웹툰: 치트라
19. 최고의 애니: 카드캡터체리
20. 최고의 책방: 동아서점
21. 최고의 음료: 파도 카페 도밍 작가 전시 한정 음료
22. 최고의 커피 맛집: 부산 견과류
23. 최고의 고기 맛집: 속초 아프리카
24. 최고의 빵집: 수잔나의 앞치마
25. 최고의 떡볶이: 또보겠지 떡볶이 호호시스터점
26. 최고의 운동: 클라이밍
27. 최고의 와인: Enemigo Mio Garnacha 2019
28. 최고의 맥주: 블루문 생맥주
29. 최고의 옷: 커버낫 코트(거의 교복)
30. 최고의 신발: 코오롱 등산화
31. 최고의 휴식: 2박 3일 강원도 산골 은둔한 것
32. 최고의 산책코스: 남산골 한옥마을
33. 최고의 뷰: 장마 기간의 영월 산안개
34. 최고의 귀여움: 초하랑이들 할로윈 촬영
35. 최고의 경험: 옷 & 굿즈 제작 (마플)
36. 최고의 유튜브 채널: 몽자
37. 최고의 유튜브 영상: 스텔라장 라따뚜이
38. 최고의 앱: 스포티파이
39. 최고의 돈 절약: 알뜰폰 요금제 전환
40. 최고의 시간 절약: 5호선 연장
41. 최고의 돈 낭비: 전동 퀵보드
42. 최고의 시간 낭비: 넷플릭스 & 왓챠
43. 최고의 뉴스: 동갑 친구 중 첫 결혼 소식
44. 최고의 도전: 첫 펀드 매수
45. 최고의 필수템: 마스크 & 손소독제
46. 최고의 장소: 이불 속
47. 최고의 등산코스: 검단산 16번 종점-정상-애니메이션고
48. 최고의 선물(준 것): 샤인머스캣
49. 최고의 도전: 운전연수
50. 최고의 부지런: 웹포폴 3일만에 만들기
51. 최고의 게으름: 에밀리 인 파리 이틀 만에 정주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