묘하게 다른 얼굴이지롱
좋아하는 색들을 다 덧칠하면 검정이 된다. 오만 것을 좋아하는 나의 색으로도 딱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아이디가 까막누아(검정+검정)이기도 하고. 가장 기본이면서 모든 것을 아우르는 색인 것 같다.
나에겐 까마귀 타투가 하나 있다. 첫 타투를 하면서 뭘 담을까 생각하다가 반짝이는 것을 탐하고 새로운 것이면 뭐든 관심을 갖는 까마귀가 생각났다. 누군가에겐 흉조이지만 나에겐 길조인 까마귀. 오늘 아침에는 까마귀가 여러 마리 모여있는 걸 봤다. 나중에 새 드로잉도 해 봐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