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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후기

아이린&슬기 - 몬스터 MV와 서스페리아(2018 & 1977) 5일 전, 레드벨벳 아이린과 슬기의 첫 번째 미니앨범 몬스터(Monster) 티저가 공개됐다. 그리고 뮤비와 퍼포먼스도 연이어 공개가 되었는데, 가사만큼이나 강렬하고 파격적인 장치가 여럿 보였다. - 강렬한 대비색과 대칭 구도를 사용한 세트 - 꾸준히 작업을 같이 하고 있는 자넬 지네스트라와 힙합 안무가 리에 하타의 합작으로 만들어진 퍼포먼스 - 시밀러 룩과 거울같은 안무 - 대칭된 세트의 균형을 일부러 무너뜨리는 카메라 구도 - 붉고 푸른 조명 등등 노래의 기괴함을 부각시키는 다양한 장치들이었다. 이번 뮤비에서 사용된 장치들은 70년대에서 2000년대 초 까지의 공포영화에서 다양하게 쓰이던 방법이었는데, 그 중 가장 비슷한 분위기를 가진 두 영화(라고 하지만 원작과 리메이크작이다)의 스틸샷과 뮤비를 섞.. 더보기
<벌새(2018)> 내 기억 속의 은사님 고1 때 국어 담당 선생님이 있었다. 1학년 때의 수업은 기억이 잘 나지 않는다. 2학년이 되어 학교에서 나눠주는 스터디플래너의 존재를 알게 되었다. 공짜로 나눠주는 플래너고, 매주 관리도 해준다는 말에 쓰게 되었는데, 알고보니 그 국어 선생님이 담당이셨다. 사실 스터디플래너라기엔 일종의 워크북이었다. 쉬는 시간 동안 그 전 시간의 내용을 복습하게끔 ᄉ..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