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로 첫 글을 써본다. 모바일로 하기 편한 작업을 할 것이기 때문이다.
바로 인스타그램에 블로그 주소 달기.
모바일 글이라 대표이미지를 따로 넣지 못했다. 내일 해야지.
블로그 설명에 이미 인스타그램 아이디를 써두고 인스타그램으로 바로 가는 링크를 걸어둔 것처럼, 역으로 인스타에서도 블로그에 유입이 가능하게끔 만들어보기로 한다.
다만 인사이트 확인과 방문자의 편의를 위해 utm builder와 bitly를 이용해보자.
utm builder를 사용하면 url에 나만의 캠페인 소스(태그)를 달 수 있기 때문에 같은 블로그 메인 페이지 주소라고 해도 그 소스로 구분할 수가 있다.
쉬운 예를 들자면 내 집에 들어올 수 있는 초대권을 마구마구 뿌렸다고 해보자. 사람들이 하나 둘 들어오겠지?(우수수 들어올 거라고 생각하진 않는다. 왜냐면 그냥 내 집 보러와 아무나! 하고 풀어둔 거니까. 거기에 무턱대고 들어올 사람이 많지는 않을 거 아냐.)
그 사람들이 어디에서 왔는지 알아내려면 방문자를 붙들고 하나하나 물어보는 수밖에 없을까?(이 방법은 방문자 쿠키를 사용하는 방법 정도가 되겠다.) 그럼 서로 간에 엄청 귀찮고 불편할 거다.
그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초대장에 미리 뿌린 지역을 적어두는 거다.
강동구에 뿌렸으면 '강동구'
서초구에 뿌렸으면 '서초구'
더 자세히 알아야 할 필요가 있다면
강동구 명일동에 뿌렸으면 '강동구+명일동'
강동구 명일동 홈플러스에 뿌렸으면 '강동구+명일동+홈플러스'
강동구 명일동 홈플러스 5층 cgv에 뿌렸으면 ...
얼른 코로나19가 해결되고 영화관에 맘껏 갈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써본 예시다. 아무튼 이렇게 미리 url에 꼬리표를 다는 게 바로 utm을 만들어내는 것이다.
그리고 방문자의 편의는?
꼬리표가 길다면 초대장을 보는 사람들이 불편해하겠지. 그런 불편함을 줄이고 시각적인 편의를 주기 위해 bitly를 이용해 주소를 줄인다.
글이 길어지면 손가락만 아프니까 바로 실행해보자.
먼저 구글 utm builder에 들어간다.
짱짱 편한 구글 애널리틱스
Website URL
유입시킬 페이지 url을 넣는다. 나는 블로그 메인 페이지를 넣었다.
Campaign Source
대한민국 서울특별시 ㅁㅁ구 ㅇㅇ동 ㅎㅎ아파트 뭐이런 주소에 초대장을 보낸다고 칠 때 "대한민국"을 넣는 거다.
나는 인스타그램에 넣을 거니까 instagram을 넣었다.
Campaign Medium
서울특별시를 넣을 차례다.
프로필에 계속 둘 거니까 profile.
위 사진에는 나오지 않았지만 Campaign Name/Term/Content도 있다.
상세 주소들을 적으면 된다. 인스타그램 프로필에는 웹사이트 주소를 넣을 수 있는 곳이 딱 한 곳이고, 지속적으로 둘 수 있기 때문에 그냥 비워뒀다. 위 두 개 만으로 구분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하나씩 건너 뛰어서 써도 무방하다. 하지만 나름의 규칙을 정해두는 게 좋다. 구글이 제시한 예시대로 써도 좋고, 다른 방법을 써도 무관하다.
나처럼 인스타그램에 게재하는 블로그 글이 아니라
"오늘 딱 5시부터 10시까지 폭탄 세일! 매 정각 마다 상품이 달라집니다!" 하는 온라인 마켓 플랫폼을 개설해놓았다면? Name 쯤에 시간을 적어두면 나중에 몇 시 상품을 보러 몇 명이 들어왔는지도 utm만으로 대충 체크할 수 있을 거다. (대충이다 대충. 구매 전환율이나 다른 사항들을 체크하려면 더 파고들어야 한다.)
필요한 부분들을 채우면 아래에 URL이 생성된다. 어디서 많이 보던 구조일 거다. 티몬, 쿠팡 같은 e커머스 사이트나 여타 웹사이트들도 사실 이렇게 페이지 사용자들을 구분한다.
이 주소를 그대로 사용해도 무방하다. 하지만 엄청 길지. 깔끔하게 bitly로 줄여보자.
짱짱 편한 bitly
여기에서 Shorten을 누른다.
깔끔하게 줄어든 URL! 와!
pc에서라면 내 블로그라는 걸 표현하기 위해 2U~~하는 저 부분을 조금 바꿨겠지만 모바일이라서 그건 좀 어렵다. 나중에 생각나면 바꿔야지.
먼저 Copy를 눌러 복사하고 이 URL을 인스타그램에 붙여보자.
웹사이트를 넣는 곳이 나온다.
여기에 bitly 주소를 넣는다.
웹사이트만 넣으면 심심하기도 하고, 또 bitly를 이용해 모바일로 주소를 줄인 나같은 사람들에게 최대 단점은 도통 저 웹사이트가 무슨 사이트인지 모른다는 거다.
*실제로 bitly의 이런 점은 보이스피싱이나 해킹 등에 악용되기도 한다. 쓰고보니 정말 내일 주소를 바꿔놓아야겠다... 보이스피싱 신고는 112나 118에.
이렇게 적용된 url은 티스토리 통계에서 확인할 수 있다. bitly 링크가 아닌 풀 링크가 보이므로 이를 통해 인스타그램 프로필에서 유입된 사람들을 구분할 수 있게 되었다.
* utm builder는 활용 범위가 다양하다. 특히 온라인 마케팅에선 유입 경로를 파악하며 데이터를 쌓는 게 중요하다. 귀찮다고 같은 링크를 여기저기 쓰거나 하면 데이터를 확보하기 어렵다. 귀차니즘을 극복하자.
나도 귀차니즘 탈출을 위해 블로그를 시작한 거다.(일 벌리기)
'업데이트 > 블로그' 카테고리의 다른 글
티스토리 블로그 #10. 네이버 최적화 여부 확인 (2) | 2020.03.27 |
---|---|
티스토리 블로그 #9. 블로그 통계가 날아가버리는 오류 (0) | 2020.03.26 |
티스토리 블로그 #7. 구글 서치 콘솔 URL 등록 (구글 검색 누락되었을 때) (2) | 2020.03.25 |
티스토리 블로그 #6. 반응형 스킨 글자색/배경색 바꾸기 (3) | 2020.03.24 |
티스토리 블로그 #5. Whatever 스킨 카테고리 넣기 (0) | 2020.03.24 |